‘티라노 스트레스’ 를 주제로 2014년 서울대학교 가을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언덕이 많은 학교의 지리적 특성 상 본부 앞 잔디와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사이의 아크로를 중심으로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된다. 하지만 서울대학교는 매해 봄, 가을에 ‘축제하는 사람들’(이하 축하사)의 기획 하에 학생들이 평소에는 하지 못하는 특별한 일탈을 가능하게 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매 축제마다 독특한 테마를 잡아 해당 테마에 부합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즐겁고 독특한 이벤트들이 마련된다. 올해 가을 축제의 주제는 ‘티라노 스트레스’. 대학생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티라노 사우르스 같은 커다란 괴물, 즉 티라노 스트레스라 이름 붙이고 괴물과 맞서 스트레스로 가득 찬 일상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일명 '총장 잔디'에서 텐트를 치고 진행하는 어쿠스틱 캠핑과 '슛~트레스' 프로그램이 부각되었다. 특히 '슛~트레스'는 신발 날리기에 우승한 사람에게 서울대 총동창회에서 제공하는 한 학기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