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8일~4월 30일 교내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전시실에서 <해군이 지켜낸 기록유산, 규장각과 만나다>를 주제로 특별전시전을 열었다. 2015년 11월, 해군은 해군사관학교 소장 고도서 1,013종 4,908책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기탁하였습니다. 한국전쟁 중 서울에서 주인 없이 방치된 고도서들을 발견한 해군은 1951년 초에 이를 진해 해군사관학교로 옮겨 지금까지 60여 년간 소중히 보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보다 과학적인 보존·관리와 연구 자료로의 활용을 위해 이 도서들을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기탁하게 되었다. 해군사관학교 기탁도서는 특정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두루 포괄하고 있으며,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희귀본 등 귀중 도서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특별전의 구성은 기탁도서의 학술적 가치와 의미, 그 안에 담긴 선조들의 수준 높은 기록문화를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