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8일 교내 교수회관 본회의실에서 ‘제9회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 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수상자로 박정혜 여사(80), 양두석 ㈜두성테크 회장(68), 유태용 한국방재협회 명예회장(86), 윤대섭 성보화학(주) 회장(86),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78)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박정혜 여사는 배우자인 故김동휘 장관을 추모하며 남편의 모교에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였다. 김동휘 장관은 30년 가까이 외교관으로 봉직하며 우리나라의 발전과 대외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였으며, 상공부 장관에 재직중이던 1983년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하였다. 양두석 회장은‘양두석 시설환경개선기금’10억원을 쾌척한 후 도서관을 방문하였다가 낡은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안타까워하며 10억원을 2회에 걸쳐 추가하여 총 20억원을 기부하였다. 서울대는 신축한 관정관에 ‘양두석홀’을 마련하여 학술교류와 문화소통의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태용 명예회장은 평소 우수 인재 양성에 큰 관심을 갖고, 모교 서울대의 인재육성에 기여하고자 정고장학기금 24억원을 기부하였다. 유태용 명예회장은 수십년 동안 공직자로 봉직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였고, 특히 건설행정 분야에서 국토개발계획 수립 등 효율적인 국토개발에 공헌하였다. 윤대섭 회장은 농공학과에 농공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장학사업에 매진해오고 있으며 재단 설립전부터 30여년간 113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였고, 최근 서울대 발전기금으로 83억원을 추가로 쾌척하여 총 200여억원을 대학 발전에 기부하였다. 또한 학교법인 성보학원·성보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우리 사회의 인재육성에 공헌해오고 있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학술기금과 장학기금, 대림국제관 건립기금 등 총 58억원을 쾌척하여 서울대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이준용 명예회장은 서울대 모금캠페인‘Creative SNU人’발전위원회 고문, 총동창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대학 발전에 공헌해오고 있다. 성낙인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발전공로상을 수상하신 선생님들의 모교와 사회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애정과 헌신이야말로 서울대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본받고 배워야 할 가치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는 2008년부터 대학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단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제정하여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