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제3회 서울대학교 사회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에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 등 24년간 국내 및 해외의료봉사에 헌신해온 의과대학 백롱민 교수(55)를 선정되었다. 백롱민 교수는 1989년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1,200여명의 우리나라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수술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며 봉사의 첫 발을 내딛었다. 1996년부터 매년 여름 베트남 도립병원을 순회하며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를 무료로 수술해오고 있으며, 18년 동안 총 3,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수술을 통해 희망을 전달했다. 베트남 현지 병원에는 수술장비를 지원하고 베트남 의사를 한국에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간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2005년부터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으로 의료봉사를 확대하면서 베트남에서의 봉사와 함께 해외의료봉사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