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shechtman 교수 접견 등록일: 2015-01-09 행사일: 2014-12-09 4814 15

2014년 12월 9일 성낙인 총장은 다니엘 셰흐트만(Daniel Shechtman) 교수를 접견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에 도전하느라 서울대 부임이 무산됐던 다니엘 셰흐트만(73) 교수는 9월부터 서울대 석좌교수로 초빙돼 강의를 맡아 왔다. 셰흐트만 교수는 2011년 '준결정(準結晶·Quasicrystal)'이라는 새로운 고체 구조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석학이다. 셰흐트만 교수는 서울대가 '노벨상 석학 유치 프로젝트' 차원에서 모시기로 한 대표적 학자였다. 그는 그러나 지난 1월 이스라엘 대선에 출마한다며 서울대에 강의 취소를 통보했다. 셰흐트만 교수는 당시 "조국의 부름을 받아 서울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서울대를 방문하고 낙선하면 늦게라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무소속으로 이스라엘 대선에 출마한 셰흐트만 교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5%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이스라엘 의회 투표 결과, 재적 의원 120명 중 1명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낙선했다. 이스라엘 대선은 국회를 통한 간선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