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총장은 2015년 4월 28일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낙인 총장 초청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권재홍 감사(MBC 부사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세미나는 전국 신문·방송․통신사 사회부장 및 교육 담당 논설위원 30여 명과 함께 질의·응답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황호택 편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가 세계가 찬사를 보내는 경제발전을 이룬 것은 바로 부모 세대의 땀으로 일군 한국 교육의 힘”이라며 “오늘 한국의 대학교육을 대표하는 서울대 총장님을 모신 이 자리가 우리나라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갈 길에 대해 탁견을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총장은 기조 발언을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훌륭한 인재는 지성과 함께 공공성으로 무장된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치는 인간학개론,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가르치는 행복학 개론을 비롯해 과학·우주의 진리를 탐구하는 과목을 개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과 성 총장은 서울대 법인화, 온라인 공개수업, 학내 성범죄 문제, 선한인재 양성, 지역균형선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성 총장은 입시 관련,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대라면 과외를 못 받아본 어려운 학생도 들어올 길을 개척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선발 비율은 우리 국민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