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7일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교수 정년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정년식은 ‘쓴소리 경제학자’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 ‘국내 군사회학 선구자’ 사회학과 홍두승 교수, ‘유럽 복지모델의 세계적 권위자’ 사회복지학과 스벤 호트 교수 등 21명의 정년교수에 대한 약력 소개와 훈·포장 및 표창장 전수,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정년교수 대표로 인사한 이준규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간은 많지만 학문을 배우려는 순수한 열정은 덜하고 교수는 알아주는 학술지에 논문을 싣는데 열중해 학생들에게 바른 생각을 가르치는 노력은 덜하고 있다”며 “서울대가 진정한 세계 일류가 되려면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 수준이 일류여야 한다”고 후배 교수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성낙인 총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는 정년 교수들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정년을 기념하는 기적의 현장”이라며 “서울대 교수라는 공식적 직함을 내려놓지만 대학원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