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5일 교내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제8회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 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서울대학교는 2008년부터 대학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단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제정하여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김철 선생(84)·이옥자 여사(77), 류진 풍산그룹 회장(57), 박양숙 여사(89)를 선정하여 수여했다. 김철·이옥자 부부는 우리나라 학문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에 깊은 뜻을 갖고 평소 근검절약하여 모은 재산을 의과대학 장학금인 ‘김철·이옥자 장학기금’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선한인재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30억 원을 기부하며 인재육성에 기여하였다. 류진 회장은 학생들의 교육연구 진흥은 물론 다양한 학생활동의 터전이 될 ‘버들골 풍산마당’을 건립하고, ‘영어영문학과 학술기금’을 쾌척하는 등 58여억원을 기부하며 인재양성과 학문진흥에 기여하였다. 또한 총동창회 부회장, 영문과 동창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모교를 후원하고 있다. 故 정영호 명예교수(생물학과) 부인인 박양숙 여사는 「박양숙-정영호 기초학문후원기금」을 설립하여 중앙도서관의 ‘운초도서관 장학기금’을 쾌척하는 등 110여억원을 기부하며 학문발전에 공헌하였다. 또한 아시아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성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발전공로상을 수상하신 선생님들의 모교와 사회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애정과 헌신이야말로 서울대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본받고 배워야 할 가치이자 책무”라며, “서울대학교는 선생님들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