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31일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교수 정년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정년식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김영나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괴테 전문가' 전영애 독어독문학과 교수 등 정년교수 17명에 대한 약력 소개와 훈·포장 및 표창장 전수,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되었다. 교육부총장을 역임한 영어영문학과 변창구 교수는 정년교수 대표 인사에서 “한국전쟁 와중인 1951년 태어나 1970년경 대학생활을 시작해 격동의 시대를 살면서 지금까지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다"며"그동안 삶이 부끄럽지 않고 충실했고 자신의 길을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걸었다"며 정든 서울대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성낙인 총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는 정년 교수들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정년을 기념하는 기적의 현장”이라며 “서울대 교수라는 공식적 직함을 내려놓지만 대학원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