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1일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교수정년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정년식에서는 한국종교학회장 등을 역임한 김종서 교수 등 34명이 정년퇴임했다. 김종서 교수는 퇴임사에서 "이런저런 고비를 넘겨가면서 중간에 학교를 떠나신 분들을 보며 무사히 정년하는 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생이라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교수는 "학문이란 건 진짜 배울학(學) 자에 물을문(問) 자다. 단순히 글로 쓰여진 지식정보를 익히는 게 아니라 묻기를 배우는 것, 묻는 방법 자체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수는 정년이 있으나 학문 즉 묻기를 배우는 데는 정년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한 교수에는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장을 지낸 김인걸 국사학과 교수,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회'를 창립하고 '서울대 사회공헌교수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은 유영제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한국인 최초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재판장을 지낸 신희택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포함됐다. https://news.joins.com/article/21893363 참조